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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이사 준비를 위해서 짐 정리를 하던 중 서랍 깊은 곳에서 예전에 쓰던 다이어리 한 권이 나오더라고요. 찬찬히 넘기며 살펴보았더니 예전에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 남자친구가 생기면 이런 것들을 하고 싶다며 커플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놓았더라고요.



그때는 지금보다 한참이나 어렸던 것 같은데 글을 읽어보면 볼수록 '참 성숙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스트들을 보면서 2018년 버전으로 바꿔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항목들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공유해 드리고자 포스팅합니다.


커플 버킷리스트 TOP6


1. 놀이동산

어릴 때는 많이 가던 놀이동산, 사실 어른이 되고 나면 갈 기회가 잘 없는데요. 데이트를 기회 삼아 오랜만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릴 적 추억도 되살아나면서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의 새로운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 커플앨범

특별한 데이트나 여행을 가게 되면 포토존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진을 남기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사진의 양이 수백 장을 넘는 것은 기본이 됩니다. 그렇게 사진을 핸드폰이나 드라이브에 저장만 해두면 나중에 잘 꺼내보지도 않고 추억을 곱씹는 것 또한 힘든데요.



한 여행지마다 베스트 사진 2~3장 인화해 차곡차곡 모아놓다 보면 둘만의 추억이 가득 담긴 앨범이 하나가 완성됩니다. 거기에 날짜를 남겨두면 더욱 추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3. 번지점프

사실 혼자서는 도전하기 굉장히 어려운데요. 그래서인지 커플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항목입니다. 혼자 하기 힘든 것을 연인과 함께 도전하다 보면 서로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더 커지게 될 텐데요. 이를 계기로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수상 레저 스포츠 즐기시러 가면서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4. 서로에게 손편지 쓰기

저는 진심을 전하는 데에는 편지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프린트나 캘리그라피로 대신 전달하기도 하지만 연인을 생각하면서 직접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편지는 글씨가 아무리 삐뚤빼뚤해도, 내용이 아무리 두서가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5. 커플링 서로 만들어 선물하기

연인이 손수 만들어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떠한 것보다도 의미가 큰데요. 그 대상이 커플링이 된다면 감동이 더욱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 서로의 반지를 만들어 주기 위해 손가락 치수를 재는 것부터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정하는 것, 상대방의 손에 끼워지는 것까지. 만드는 동안뿐만 아니라 반지를 계속하고 있는 순간들 모두 상대방을 생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6. 즉흥여행 떠나기

여행의 묘미는 즉흥 여행이라고 하죠. 미리 준비된 것 없이 갑자기 떠나는 여행은 미흡한 부분이 많을 텐데요. 그런 부분까지도 서로가 채워주고 믿어주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입니다. 저는 기차여행을 추천하는 편인데요. 코레일에서는 관광지를 따라 노선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여름 낭만이 가득한 즉흥 기차여행 떠나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커플 버킷리스트 TOP6을 알아보았는데요. 평소에 하는 데이트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버킷리스트에 있는 항목들을 실천해 나가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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